광부들의 거친 숨결, 초록빛 위로로 달래다
한국녹지유지관리협회-동해시, ‘반려녹지도시’ 조성 위한 … 동해병원 진폐환자 정원 정비
광부들의 거친 숨결, 초록빛 위로로 달래다
미래창업신문 | fmebsnews
한국녹지유지관리협회-동해시, ‘반려녹지도시’ 조성 위한 … 동해병원 진폐환자 정원 정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산업 전사들의 쉼터 정원이 전지 전문가들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녹지유지관리협회는 동해시 녹지과와 협업하여 추진 중인 ‘반려녹지도시 동해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9일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에서 대대적인 전지(剪枝)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 "잊힌 영웅들을 위한 보은"... 동해병원 진폐 환자 정원 개선
이번 봉사는 동해병원 경영기획부 정의구 차장과의 합동 기획으로 성사되었다. 동해병원은 과거 막장에서 나라의 경제를 일구다 ‘진폐증’이라는 훈장 아닌 훈장을 얻은 퇴직 광부들이 요양하는 곳이다.
평생 가루 날리는 어둠 속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어야 했던 환자들에게 병원 실외 정원은 유일한 해방구이자 소통의 장이다. 협회 회원들과 동해시 녹지과 직원들은 본격적인 봄을 맞아 무성하게 자란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환자들이 맑은 공기와 햇살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본관입구 반송 나무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현장을 지켜본 한 환자는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깔끔하게 단장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 동해시 녹지과의 열정과 전문가의 손길이 만든 ‘반려녹지’

이번 활동은 동해시를 ‘전국 최고의 반려녹지도시’로 만들겠다는 동해시 녹지과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었다. 동해시 녹지과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색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고령층 가구, 일손이 부족한 과수원 및 마을 소공원 등을 대상으로 매달 1회 정기적인 전지 봉사 대상지를 선정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등록민간자격 ‘예초웰녹지 토피어리 전지사(제2025-007163호)주무부처 산림청’ 자격증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들이 봉사에 투입되었다”며, “단순히 나무를 깎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생태 가치를 보존하는 고도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지사’, 미래를 설계하는 고품격·고단가 전문 자격으로 부상

정원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적인 녹지 관리 인력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한국녹지유지관리협회는 이번 봉사를 통해 ‘전지사’ 자격의 공익적 가치와 전문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협회 관계자는 “전지 작업은 식물의 생리적 특성을 이해해야 하는 고숙련 기술로, 향후 고품질·고단가의 인기 직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우리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도시의 녹지 수준을 한 차원 높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시와 한국녹지유지관리협회는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초록빛 나눔’을 지속하며, 시민 모두가 반려식물과 함께 숨 쉬는 품격 있는 도시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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