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고, 부산‘민족과 여성역사관’에 배지 수익금 2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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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목고, 부산‘민족과 여성역사관’에 배지 수익금 200만원 기부

미래창업신문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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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남목고등학교(교장 김수영)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촉구하는 배지와 키링을 판매한 수익금 200만원을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남목고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부하기 위해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의 김문숙 회장을 만나러 갔다. 그 자리에서 김문숙 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학생들은 이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겼다. 또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강성현 교수의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앞에 서다라는 강연을 들으면서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잘못된 인식들 때문에 힘들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을 후원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인식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배지와 키링을 만드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WEDD’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WEDD’
‘we dream the same dream’의 약자로 우리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수요집회의 수요일 ‘Wed’를 뜻한다. 크라우드펀딩 ‘WEDD’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할머니들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기억하자는 인식변화이다.

이에 피해자가 되기 전의 행복했던 과거
, 일본군 위안부로 지냈던 슬펐던 과거, 잘못된 인식으로 고통 받는 현재, 인식변화로 인해 행복해질 미래라는 4가지를 담아 퍼즐 배지로 인식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

배지 기획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했으며
,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올려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수익금 200만원을 기부할 수 있었다. 또한 추가로 남은 배지와 키링을 직접 만든 피켓과 함께 기부해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WEDD’
대표인 3학년 조해원 학생은 “1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힘들었지만 펀딩과 기부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나갔으며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은정 역사교사는
학생들과 어려운 프로젝트를 함께 해나가면서 학생들의 엄청난 성장가능성을 보았고, 교사인 나 자신도 많이 배운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편집부  김형철 기자(seedinout@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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