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 ‘찾아가는 예방활동’으로 성폭력 안전지대를 넓히다

장애인 시설 1,805개소 방문, 피해 확인 및 예방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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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찾아가는 예방활동’으로 성폭력 안전지대를 넓히다

미래창업신문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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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1,805개소 방문, 피해 확인 및 예방활동 전개

경찰청은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해 6월 한 달간 장애인 시설에 대한 성폭력 예방 활동 기간을 운영하였다. 이 기간에 지자체·장애인 지원기관 등과 함께 1,805개소의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여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점검하고 맞춤형 예방·홍보활동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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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1,045/ 지자체 240/ 장애인 단체 및 유관기관 438명 참여

장애인들은 피해를 인지하고 신고할 능력이 부족하여 범죄 피해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고, 여성 장애인의 경우 성폭력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 시설에 있는 장애인의 경우는 외부 조력을 받기 쉽지 않아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피해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통한 조기 피해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전국 장애인 수: 198,281/ 시설 거주 장애인 수: 34,855(’18년 보건복지부 통계)

찾아가는 예방활동의 성과로는 거주 장애인 또는 시설종사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범죄피해(성폭력 등) 사실을 파악하여 수사 연계와 피해자 보호·지원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했다. 또한 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장애인-경찰 소통 그림 책자를 제작·활용하고, 인형극을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의 눈높이를 고려한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한 장애인 시설의 종사자는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장애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경찰관의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전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경찰은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체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에 경찰이 위원으로 참여, 지역사회와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사례 공유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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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시() 단위로 과업별 분과(장애인·여성·아동 분과 등) 운영, 지역 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성폭력 등 범죄 피해 발견 신속 조치

지자체 복지공무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의 실무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성폭력 피해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올 하반기(11)에도 장애인 시설 방문 및 성폭력 예방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장애인의 피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예방으로 장애인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편집부  FM교육방송 보도제작본부 백순용 기자 fmebsnews@fme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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